군포시는 지난 7일 시 청사에서 한세대 산학협력단, ㈜베르티스와 우리나라 여성암 발병률 1위인 유방암 조기발견을 위한 무료검사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포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베르티스는 기존 유방암 검진의 한계를 보완한 ‘마스토체크(Mastocheck)’를 이용해 군포시 여성들을 대상으로 유방암 무료검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마스토체크(Mastocheck)’란 유방암 환자의 혈액에서 발견되는 특이적인 3종 혈장 단백질 수치의 알고리즘 계산을 통해 유방암을 선별하는 소프트웨어로, 1cc 정도 소량의 채혈로 간편하게 0기, 1기, 2기 유방암을 선별할 수 있다.
군포시는 이에 따라, 3월부터 관내 거주 취약계층 여성 300명을 선정하여 유방암 조기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협약 체결식에서 한대희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산업계와 학계, 관계간의 기관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방암은 세계 여성암 발병률 1위인 암으로, 국내에서는 2015년 기준으로 연간 약 2만 2천 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10년간 환자 수가 2배 이상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주로 40-50대 여성의 발병률이 높지만, 출산율 저하 등으로 인한 여성 호르몬 과분비와 서구화된 식생활 등으로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발병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군포시 보건소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