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한세대학교 임미정 교수(음악학과, 하나를 위한 음악재단 이사장)가 예술 총감독을 맡은 ‘PLZ(Peace and Life Zone) 페스티벌’이 20일부터 10월 5일까지 강원도 일대에서 열린다.
강원도와 인제군, 양구군이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과 '지구와 사람'이 주관하는 이번 페스터벌은 분단과 냉전의 상징에서 치유의 공간으로 변모되고 있는 `비무장지대'를 `평화생명지대'로 인식시키고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한다는 목표로 기획됐다.
‘PLZ 페스티벌’ 행사는 국제 학술포럼과 클래식 축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클래식 축제는 26일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열리는 사전음악회를 시작으로 27일에는 인제 DMZ평화생명동산에서 오프닝 공연 ‘평화를 위한 기도’가 열린다. 28일에는 국립 DMZ자생식물원에서 메인 음악회가 마련된다.
클래식 축제에 앞서 20~22일 춘천 KT&G상상마당에서 열리는 ‘생태계를 위한 PLZ 국제포럼’에는 오클랜드대학교 클라우스 보셀만 교수와 UN하모니 위드 네이쳐의 마리아 산체스, 권원태 APEC 기후센터 원장 등 각 분야 전문가 100여명이 모여 환경과 기후 등의 현안을 공유한다.
이번 행사 예술총감독을 맡은 임미정 교수는 “강원도민을 비롯한 대한민국, 더 나아가 전 세계인들이 이 페스티벌을 통해 DMZ를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는 ‘Rethingking DMZ’의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태계를 위한 PLZ 포럼’과 9월 26일 12사단 신병교육대 공연을 제외한 모든 PLZ 페스티벌의 음악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